[유수, 윤재] 비화(悲話)[1] 비화(悲話)[연재 中]


Written by Jenn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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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화(悲 : 슬플 비, 話 : 이야기 화)

제재 : 그들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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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계에 갔다온 적이 있어요."

"네? 박유천씨! 그게 무슨 소리죠?"

"제가...말했잖아요...제가 직접 경험한 일이라고..."


민제는 조금 어이없다는 듯이 유천을 바라보았다.

그게 말이나 되냐는 듯한 표정으로 멍하니 서있었다.

유천은 그런 민제를 가만히 서서 바라보고만 있다.

민제는 그러다가 눈빛을 바꾸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다는 듯이...


"..."

"..."

"저한테 그 때 일을 자세히...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네...들려드릴 수 있어요..."

"..."

"비화, 우리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들어...보시겠어요?"

"...네"

"그 때가 아마도 제가 19살 때 일꺼예요. 천계로 가게 됬던 것이..."


***


"야."

"으...응?"

"너 내 앞에 나타나지 말랬지, 박유천. 네가 내 앞에 있으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짜증난다고."

"아..."

"..."

"..."

"수업 다 끝나고서 옥상으로 올라와라."

"응...아...알...았어 준수야..."

"들었으면...이 교실에서 빨리나가버려. 꺼져."


드륵- 탁!


"하아...역시 내 인생은 맨날 꼬이는가보다..."


나 박유천, 지금 꽃다운 나이 19살이다.

근데 벌써부터 이렇게 인생이 꼬이니...

하하하...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이다.

어떻게 한번 학교 갈 때마다 학교 잘 안온다는 김준수랑 만나게 되는걸까?


터벅터벅- 끼이익-탁!


"그래...한번 죽어볼까?"


그래...그래야지. 오늘 김준수 올라오면 죄책감 느끼게 옥상에서 떨어져버리는거야.

그나저나 옥상난간에 올라와있으니까 되게 시원하다...

몇 시간만 더 있으면 이 세상은 안녕이니까 오랫동안 봐두기라도 해야지.

우리 마을에도 저런데가 있었구나...우와...이쁘다~

떨어져서 살게 된다면 한번 가봐야겠다.

여기서니까 저기 멀리까지도 보이는구나~

이제 김준수 올 시간 거희 다 되가네.


끼이익-


"야"


드디어 김준수가 옥상에 올라왔다.

여러 일진들과 각목을 들고 말이다.


"내 기분 안 좋으니까 너 오늘 좀 맞자."

"..."

"..."

"오늘은 그렇게는 안될꺼야..."

"...하?"

"..."

"..."

"저주받은 세상과 이젠 안녕이니까."

"...?"

"안녕^^"

"!!!"


휘익-

온 세상이 돌아가는 느낌이다.

퍼억-

이제 정말 이 저주받은 이기적인 세상과는 안녕인가...

이제 정말 눈이 감긴다.

사람들이 모이네? 겨우 나 따위 때문에? 하하...기분 좋다...

처음으로 사람들한테 주목받아보기도 하고? 곧 있으면 잊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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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짧아두 글쓰는거 힘들다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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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믹키오빠야 2010/07/11 20:28 # 삭제 답글

    안녕제나ㅋㅋㅋ들림ㅋㅋㅋㅋㅋ잘쓴다ㅋㅋㅋㅋㅋㅋ화이또!!
  • 킴제나 2010/07/12 17:05 #

    들려줘서 고마웡ㅋㅋ

    사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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